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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이야기

홍차의 종류 :: 인도편 - 아쌈, 다즐링, 닐기리

by bongz 2020. 2. 13.

 

 

 

 

 

지난번 배합 방법에 따른 홍차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었는데요. 스트레이트 티는 다른 지역의 찻잎을 섞지 않고 원산지의 찻잎만 사용한 홍차라는 사실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 외에도 블렌디드 티, 플레이버 티가 있었는데요. 혹시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ongz93.tistory.com/16

 

홍차의 종류

차의 세계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 중에서 홍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차는 발효도가 80%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제가 처음 홍차를 접했던건 밀크티였습니다. 특이한 향이나고 쌉싸름하면서 이상한 맛에 계속..

bongz93.tistory.com

앞서 설명드렸듯이 스트레이트 티는 원산지의 찻잎만을 사용한 홍차입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원산지가 존재하겠죠? 처음으로 알아볼 곳은 바로 세계 최대 홍차 생산국인 "인도"입니다. 전세계 홍차 생산량의 35%를 인도산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티가 있는 메뉴판에서 아쌈티, 다즐링 티를 한 번쯤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아쌈과 다즐링은 인도 지역의 이름이랍니다. 대표적으로 아삼과 다즐링, 닐기리에서 질 좋은 홍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의 Tea map (출처 구글이미지)

 


아삼(Assam)

 

아삼 Assam (출처 구글이미지)

 

 

아삼은 인도 아삼주의 재래종 차나무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만듭니다. 이 차나무는 1823년에 스코틀랜드의 기지 사령관 로버트 브루스가 이를 찾아내 세상에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차나무의 높이는 12나 되었고 잎은 일반 차나무의 그것보다 훨씬 큰 편이어서 중국종과 비교하면 세배나 컸다고 합니다. 아삼종 차나무의 잎에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홍차로 만들기에 적당합니다. 아삼주는 인도에서도 가장 많은 홍차를 생산하며 아삼 홍차는 강렬한 맛과 몰트향, 진한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차입니다.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며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등 블렌딩 홍차에 기본 재료로 쓰입니다. 

 

 


다즐링(Darjeeling)

 

다즐링 Darjeeling (출처 구글이미지)

 

 

다즐링은 인도 히말라야의 1,200m에 위치한 다즐링 산맥의 북동부에서 생산되는 홍차입니다.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인데요. 다즐링은 티베트어로 '번개와 천둥이 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습도가 높고 기온차가 커서 다즐링 홍차의 독특한 맛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직 다즐링 지역에서 재배한 티에게만 다즐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볍고 섬세한 맛과 머스켓향이 특징이며, 밝고 옆은 오렌지색으로 우러나옵니다. 5~6월에 생산되는 두물차가 최고급품으로 인정되고 있고 우바 기문과 더불어 세계 3대 홍차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다즐링은 수확시기에 따라 퍼스트 플러시 (first flush, 3~4월에 수확되는 첫물차), 세컨드 플러시 (second flush, 5~6월의 두물차), 몬순 플러시(monsoon fluch, 6~8월 장마철에 수확), 어텀 네일(auntumnal, 우기가 끝나는 10월 이후의 가을 차) 등으로 나뉘며 각각 맛과 향에 차이가 있습니다.

 

 

 

 

 


닐기리 (Nilgiri)

 

닐리기 Nilgiri (출처 구글이미지)

 

 

닐기리는 서쪽의 고츠산맥에 위치한 고원입니다. 비가 많이 오고 기후가 온난한 지역인데 이는 스리랑카의 기후와도 흡사합니다. 따라서 스리랑카에서 나는 실론 티 맛과 향이 유사합니다. 탕색은 붉은색이며 부드러운 맛과 신선하고 깔끔한 향이 특징입니다. 겨울, 특히 1월에 생산된 차를 최고로 꼽습니다. 떫은 맛이 거의 없고 맛이 깔끔한 편이라서 아이스티용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밀크티와 레몬티로도 많이 사용되며, 애프터눈 티나 각종 향차에도 사용됩니다.

 

 

 

 

 

출처 : 입문자를 위한 홍차의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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