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 대만 흑당버블티 후기 (부산대점)

 

 

 

대만 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대만 하면 쩐주나이차가 대표적으로 떠오르실 텐데요. 흔히들 알고 있는 버블티를 말합니다. 버블티는 1983년 리 한첸(Iiu Han Chien)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타피오카 펄을 타이완에 소개하면서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타피오카 펄을 음료나 차에 넣어서 팔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유행 음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버블티 하면 작년 한에 음료 산업을 장악했던 흑당 버블티가 생각나실 겁니다.  타피오카 펄과 흑설탕 시럽을 함께 졸여 우유를 넣어먹는 버블티를 말하는데요. 초기에는 홍차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변형 레시피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흑당버블티의 인기가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대만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요즘 시먼 거리에서 인기 있는 행복당 흑당 버블티를 먹고 반해서 왔더라고요. 검색해 보니 한국에도 있어 함께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부산대 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행복당의 대표 음료는 흑당 버블 우유인데요.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비정제된 사탕수수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탕수수의 당밀에 포함된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칼슘, 철분 등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포함하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부산의 부산대점입니다. 입구에 커다란 조형물이 있어 시선을 압도하고 있네요. 흑당을 졸이는 솥이 입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대를 안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부산대 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안쪽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그리 넓은 자리는 아니라 3인 이상 오시면 앉아서 즐기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테이크 아웃 위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메뉴,가격

친구는 흑당 버블 우유(4,800)를 주문했고 저는 다이아 버블 밀크티(3,800원)를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티들이 준비되어 있고 처음보는 메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레몬 녹차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면 어떻게 주실지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둔 점이라면 흑설탕을 직접 토치로 그을리는 작업을 마지막에 추가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의 달고나 맛이 느껴집니다. 저는 밀크티를 주문했기 때문에 느낄 수는 없었지만 밀크티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료를 받으면 빨대로 섞어 마시라는 당부의 말이 들어있네요.

 

 

행복당(幸福堂),XING FU TANG 밀크티

밀크티는 기존 흑당 버블티와 다른 다이아몬드? 통에 넣어줍니다. 아래쪽에 흑당 버블들이 가득히 깔려있네요. 버블 양이 정말 많습니다... 타피오카 펄을 졸여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이 배가 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밀크티와 흑당을 함께 즐겼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단맛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먹어볼만합니다. 친구는 두번 반했네요! 그리고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오늘의 운세와 재미있는 글귀들을 뽑아 볼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주문 즉시 받아서 따로 해보지는 못했네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흑당 버블티 좋아하시면 행복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