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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이야기

차(茶)의 분류

by bongz 2020. 2. 2.

 

 

 

 

 

 

 

요즘 아침에 일어나 잊지 않고 하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요. 바로 따뜻한 차을 마시는 것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물을 마셨는데 시간이 지나 여유가 조금씩 생기면서 차를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집에 있던 녹차나 보이차 티백을 우려 먹다가 우연히 발견한 트와이닝 티백세트를 하나씩 넣어가며 하루 하루 다르게 먹어보니 커피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맛있게 느껴지던 티를 최근에 잎차로 구매해서 우려서 먹고 있습니다. 덤으로 소소한 티세트도 구매했답니다. 잎차가 우려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유리 재질로 구매를 했는데 조금씩 차에 대해서 알아갈 수록 유리보다는 도자기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에는 더 좋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또 차에 대해서 알아 갈수록 양이 방대하고 새로운 것들만 가득해서 기록을 해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이 곳에 하나 하나 정보들을 기록하고 공유 하고자 합니다. 차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에 대하여

 

'차'는 차 나무에서 딴 어린잎을 가공해 만든 음료를 뜻합니다. 카멜리아 키넨시스(Camellia Sinensis)라는 학명을 지닌 차나무를 사시사철 푸른 상록관엽수로 동백나무과에 속합니다. 이 차나무에서 잎을 수확한 후 얼마나 발효시키고 어떤 제조공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차의 종류가 구분된다고 합니다.

 

차의 본고장인 중국의 경우 녹차,백차,황차,청차(우롱차),홍차,흑차(보이차) 이렇게 6가지로 분류한다고 하는 데요. 녹차를 시작으로 발효율이 점차 올라 갈수록 향과 색이 점점 짙어집니다. 차에 따라 다른 색, 향, 맛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가공과정 중에 폴리페놀 산화효소를 만나 다른 성분으로 변화하는데 산화 후 차의 색, 향, 맛에서 차이가 생겨나 그렇다고 합니다.

 

차의 분류

대부분이 잘 알고 있는 녹차의 경우에는 찻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찌거나 덖어서 만드는 불발효차 입니다. 녹차는 생엽에 높은 열을 가하거나 증기로 찌는 살청을 통하여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활동을 멈추게 해 발효가 되지 않기 때문에 녹색을 유지합니다.

 

백차는 중국 특유의 차로 약발효차입니다. 찻잎에 백호(어린 찻잎에 난 흰털)가 가득 피어있어 백차라고 합니다. 백차는 백호가 가득한 차나무의 싹과 잎을 따 얇게 널어 일광위조나 실내위조를 한 후 햇빛이나 열풍으로 건조시켜 만듭니다.

 

황차는 녹차의 가공방법에 민황을 첨가한 것인데요. 민황은 종이나 천으로 찻잎을 싸 습도와 온도에 의해 약하게 발효시키는 과정을 말하며 녹차의 쓰고 떫은 맛이 줄어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청차는 우롱차라고도 하는데요. 특징중의 하나는 부드러운 꽃향기와 달콤한 과일향이 난다는 것입니다.

 

홍차는 찻잎을 80%이상 발효시키는 완전발효차로 발효가 되면서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홍차를 Black Tea라고도 하는데요. 홍차의 잎이 검은 빛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흑차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는 후발효차입니다. 차를 일차적으로 가공한 후 다시 퇴적이나 악퇴의 과정을 거쳐 2차가공을 하거나 저장하면서 차에 미생물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퇴적은 일차가공한 찻잎 쌓아 두는 방법은 말하고 악퇴는 일차 가공한 찻잎에 물을 뿌리고 쌓아 두어 찻잎 자체의 온도와 습도를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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